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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22일 오전 12:06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 
 
http://bit.ly/2wv4uGU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 
 
마음이란 수많은 말이 쌓여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또 수많은 생각이 쌓여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그 수많은 말과 생각을 우리는
마음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한동안 침묵하다 보면 말이 낙엽처럼
마음속에 수북이 쌓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때로는 입 밖으로 터져 나오고 싶어
마음 속 말들이 조바심 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깊어가면 말들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음은 점차 물 빠진 항아리처럼
비어가기 시작합니다. 
 
새 물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가득 찬 항아리를 비워야 합니다. 
 
지금 마음이 분주하거나
꽉 막힌 듯 답답하거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먼저 침묵해 보십시오. 
 
침묵을 통해 텅 비워지는 내 안의 항아리를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삶에 여백이 필요할 듯 우
리는 가끔 침묵을 통해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혜의 숲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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