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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21일 오후 01:30 - 수정됨
사람냄새가
그리운날

혼자 갓바위 산으로 가는  그녀는

사람냄새에 지친날

그날도 혼자 갓바위 산으로 갔습니다

사람살이가  힘든날
ㆍ그런날들도  그녀는 산으로 갑니다

살다 살다 지친날ㆍ

그날도  그녀는

산으로
 마라톤선수처럼

엄마품처럼

갓바위 산으로 갑니다

어둠의 적막을 뚫고 
 
달리고 달렸던

빗물보다 눈물을 
 
더 많이  쏟아냈던

그 힘든시절이

이제  다 지나간날


그녀는

이제  또다시

그런 그날들의

순수했던

그여린날들이  그리워

그리워~~
ㆍ 
 
또다시 갓바위 산으로 갑니다

그녀의 벗은  산이요 
 
그녀의 가족은 산이요 
 
그녀의   생명을 내려주시는 
 
그 햇살한자락의 미소도 
 
부처님 자비와 광명이 비친
 순수했던
옛 기억들의 모든날들도

갓바위 부처님 발아래

한숨 토해내듯

108배번뇌의  수행길을
달리던  그  아름다운날들을
그리워 하며 ~~ 
 

순수 ㆍ그  아름다운날들!이
 영원하길  두손모아봅니다

옹달샘 박소장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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