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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24일 오전 12:38
가을비내린 응애산못가에


추석한가위
고향방문을  환영하는
풍성한 시골향기에
정이넘치는 현수막이 내걸린
마을입구에  다다르며~~

고향보다 더 반가운 인사에
부쩍  기분이 들뜬  산책길에
나서보는날

ᆞ응애산못가에 다다라 
 
간밤에  내린 빗방울을
머금고  앙큼하게  자리잡은
왕거미들의  생명줄을
한컷 찰칵  ᆞ ᆞ

부드러운  솜사탕처럼
가벼운  실타래가  연신
뿜어져 나왔을
긴긴 여행길에
잠시 숨을쉬듯  넋을 잃고
제가 쳐놓은  목숨줄에
옭아미 메인체 납작 업드려
하늘 향한 기도소리마져
숨죽인 생명의 질긴목숨줄을 
 
감탄하듯

부러운시선집중


하늘엔
너울지듯 구름나그네
 머나먼 수행길에  
멋진배경하나 그려놓는

막내아들  개구쟁이시절
한폭의  어린꿈이 살아숨쉬는
도남동 당산나무아래

높고높은 도덕산
구름너머 시아버님 위풍당당
풍채처럼 멋진폼한번 보여주는날 
 


저  하늘가

저 산위에  구름처럼

오늘도  쉼없이 길을 가라시는  
부처님 말씀이 귓전에 맴도는날에


들녘엔
노오란빛깔의 벼이삭이
고개숙이는날

하늘위   반가운 까치소리에

오늘 하루 무탈하길 기원해보며


옹달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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