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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9일 오전 09:43
어느 날 바람 불어 호숫가 잔물결을 바라보다 
문득 그리운 사람 있거든 그리워하세요.  
 
눈비 내리는 세월의 비탈길에서 우연히 만나 스치듯 지나갔어도 
뒷뜰에 가랑비 내리면 문득 그 사람보고 싶거든 조용히 불러보세요.  
 
나도 모르는 새 퍼내도 퍼내도 다시 채워지는 내 안에 그리움 남아 있거든 
그리움 비우려 말고 그대로 그냥 슬퍼하세요 . 
 
깊은 밤 강가에 앉아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지난 세월을 뒤적일 때에 
기억의 뒤안길에서 애처러이 가슴 울리는 얼굴이 있거든 
붙잡고 서러이 울어 보세요.  
 
세월 속에서 사람을 만나고 유한한 생의 한가운데서 이 밤에도 못 견디게 
문득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가슴 조이며 행복해 하세요.  
 
사람을 만나고 그리워하며 오늘도 말없이 흐르는 세월의 
이 순간을 사랑하세요.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http://bit.ly/2kN1m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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