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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26일 오후 11:04 - 수정됨
우리 사귈래  
 
 
김명옥  
 
산수유가 담장 너머 고개 내민 골목길
강아지 한 마리 담장 너머 빼꼼하게
고개 내밀고있다 
 
너도 겨우내 외로웠니
부비부비 할 아무도 곁에 없었구나
다가가 목덜미를 긁어주니
외로운 혓바닥으로
외로운 손바닥을 핥는다
그 마음 안다는 듯이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말을 건넨다
혼자는 외롭고
둘이는 괴롭다지만
우리 사귈래
외로움에는 백신도 없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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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김명옥
#댕댕이간식
#강쥐
#우리사귈래 
 
 
 
 
 
 
 
 
 
 
 
 
 
 
 
 
 
 
 
 
 
 
 
 
 

길가 담장 위로 고개 내밀고 있는 뎅뎅이 모른척 할 수 없어서

오늘은 인사하고 놀다가 준비해간 간식을 주었네요

첫날은 안보이는 곳에 숨어서 먹더니 오늘은 보이는 곳으로 가져가서,담장 위에 하나 더 놓고 왔단다 ~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서서 추가로... 개껌은 별로 안좋아 하는 듯해요.한우라도 구어줘야 좋아 하려나 ㅜㅜ

개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하여 칠면조 고기로 만든 간식 준비,잘받아 먹네요.

안녀엉 ~
지난 주 보이지 않아서 혹시 안보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만났네요.
오늘은 손도 내밀어 주고, 주인과 인사도 하고 이름이'둥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손도 안주고 먹는 것도 집중 못해서 조금 이상하다 싶었는데, 잠시 뒤에 주인이 나타나니 좋아서 방방

둥이야 불러도 보이지 않아 산책 나갔나하고 돌아서는데 부르는 소리를 들은 주인이 집밖으로 내 보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비가와서 못 만날줄 알았는데 둥이야 부르면 현관문을 열어주시는 둥이네 가족에게 감사해요
오늘 가져간 간식은 마음에 들었는지 가는 걸 아쉬워한다

아숴워하는 둥이

비오는 날은 둥이를 부르지 못합니다. 털이 젖어버릴 테니까요.대신 담장에 개껌만 올려두고 걸음을 옮길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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