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옵서버, G7 공식 행사도 못 간다?" 또 퍼진 가짜뉴스
기자명 아이엠피터(임병도)
입력 2025.06.18
[팩트체크] 일부 극우 유튜버 "대한민국은 옵서버(참관국)" 주장... G7, 회원국·의장국·초청국 뿐
▲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국내 일부 극우 유튜버 사이에선
"이 대통령이 참관국 자격이라 공식 행사에도 참석 못한다"라는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대통령이 아예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지도 않았다는 가짜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공식 초청 사실이 확인되자, 이번에는 "옵서버(참관국)"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 마디로 초청은 받았지만 관람국 비슷하게 공식 행사에는 못 가고 비공식 회의나 구경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주장과 달리 이 대통령은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고,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도 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 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두 차례 발언도 예정돼 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과도 약식회동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첫 한일 정상회담과 의장국인 캐나다 총리와의 양자회담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G7 정상회의에는 옵서버가 없고 초청국만
▲ 2025년 G7 의장국 캐나다 홈페이지에는 대한민국이 포함된 초청국 명단이 게재됐다. © 홈페이지 갈무리
G7 정상회의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7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매년 번갈아 가며 개최국(의장국)으로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의장국은 초청국가를 선정할 수 있는데,
G7 캐나다 홈페이지를 보면 올해는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공화국,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나토, 세계은행 등을 초청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정리하면 G7은 회원국과 의장국, 초청국뿐이지 옵서버(참관국)는 없습니다.
물론 유엔과 같은 경우에는 비회원국 중에서 일부 국가나 기관을 '옵서버'(참관국)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이나 발언은 가능하지만, 의결권은 없는 경우입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큰 결단을 한 거다.
왜냐하면 지금 취임한 지 한 2주 반 이 정도 시간 만에 처음 국제회의를 가시는 것"이라며 우려하면서도
"이번 G7 참석은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이 다시 국제외교 현장에 재등장했다는 것만 보여줘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의 국격이 추락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대한민국 외교나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나 가짜뉴스는
단순 비판으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https://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917
기자명 아이엠피터(임병도)
입력 2025.06.18
[팩트체크] 일부 극우 유튜버 "대한민국은 옵서버(참관국)" 주장... G7, 회원국·의장국·초청국 뿐
▲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국내 일부 극우 유튜버 사이에선
"이 대통령이 참관국 자격이라 공식 행사에도 참석 못한다"라는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대통령이 아예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지도 않았다는 가짜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공식 초청 사실이 확인되자, 이번에는 "옵서버(참관국)"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 마디로 초청은 받았지만 관람국 비슷하게 공식 행사에는 못 가고 비공식 회의나 구경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주장과 달리 이 대통령은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고,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도 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 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두 차례 발언도 예정돼 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과도 약식회동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첫 한일 정상회담과 의장국인 캐나다 총리와의 양자회담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G7 정상회의에는 옵서버가 없고 초청국만
▲ 2025년 G7 의장국 캐나다 홈페이지에는 대한민국이 포함된 초청국 명단이 게재됐다. © 홈페이지 갈무리
G7 정상회의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7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매년 번갈아 가며 개최국(의장국)으로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의장국은 초청국가를 선정할 수 있는데,
G7 캐나다 홈페이지를 보면 올해는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공화국,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나토, 세계은행 등을 초청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정리하면 G7은 회원국과 의장국, 초청국뿐이지 옵서버(참관국)는 없습니다.
물론 유엔과 같은 경우에는 비회원국 중에서 일부 국가나 기관을 '옵서버'(참관국)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이나 발언은 가능하지만, 의결권은 없는 경우입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큰 결단을 한 거다.
왜냐하면 지금 취임한 지 한 2주 반 이 정도 시간 만에 처음 국제회의를 가시는 것"이라며 우려하면서도
"이번 G7 참석은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이 다시 국제외교 현장에 재등장했다는 것만 보여줘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의 국격이 추락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대한민국 외교나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나 가짜뉴스는
단순 비판으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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